브라이튼 리뷰
1. 홈스테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홈스테이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학교에서 버스로 15분 떨어져있고 5분 정도 걸어가야 하지만 가까운 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집 앞에 정류장이 있어서 편하네요. 집은 3층 집인데 저는 3층 방에 살고 있어요. 19살 이탈리아 룸메이트랑 3층에 살고 있는데 화장실이 층마다 있어서 3층 화장실은 저랑 룸메만 쓴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 눈치 안보고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3층이다 보니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데 이 점은 아쉽네요. IT강국인 한국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답답합니다. 그래도 옷장, 침대, 서랍, 책상, TV까지 필요한건 있고 집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홈스테이 가족이 너무 친절하다는 점이네요. 빨래도 아무 때나 세탁실에 올려 넣으면 알아서 해주시고 심지어 옷까지 개서 줍니다. 청소도 가끔 해주시고 평소에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온지 일주일 좀 넘었는데 벌써부터 제 집처럼 편하네요. 그리고 아침식사는 여러 종류의 씨리얼과 빵이 있어서 원하는데로 먹을 수 있고 저녁식사도 직접 해주신답니다. 요리도 잘하시고 가족들과 같이 저녁 식사도 해요. 가끔 제 잘못된 발음도 교정해주시고 문법도 고쳐준답니다. 영국오기 전엔 좀만 살고 플랏 가야지 했는데, 여기 있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방이 지저분하지만 벽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정말 깔끔하고 아늑해요. 저녁은 영국음식, 이탈리아 음식 등 정성스레 해주십니다>
2. 브라이튼 생활
사실 처음 왔을 때는 실망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도시가 너무 작더라구요. 그런데 영국은 런던을 제외하고는 도시가 대부분 작다고들 하네요. 하루면 도시를 다 탐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휴양도시라 그런지 여러 나라 레스토랑이 있고 레저나 문화센터, 쇼핑센터 다 있습니다. H&M, ZARA, PRIMARK(영국의 유니클로)가 있지만 유니클로가 없는건 아쉽네요. 대도시에서 살다와서 실망도 조금 했지만 일주일 지내다보니 공부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도시라 생각합니다. 런던까지는 기차로 50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지루하다 싶으면 주말에 놀러가거나 쇼핑하러 가면 되니까요. 1 Day Travel 이라고 해서 브라이튼-런던 왕복 기차표와 런던시내에서 버스와 튜브(지하철)을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16파운드 정도합니다. 런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니라 생각하고, 또 4명이서 단체로 끊으면 한명당 9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그래도 제가 브라이튼에서 불금을 지내본 결과 홍대나 강남만큼 클럽(이곳에선 디스코라고 하네요) 분위기가 엄청납니다. 휴양도시에다가 최근 유럽과 아시아 어학연수생이 늘다보니 많이 활성화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바다가 끝내준다는 점이네요.
물가는 런던보다는 조금 쌉니다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다만 영국 물가 자체가 너무 비싸서 먹는 건 한국에서 먹던 가격에 1.5배 ∼ 2배 정도 생각하셔야합니다. 맥도날드 빅맥세트가 5.5파운드(약 10,000원) 정도 해요. 그리고 버스 한번 타는데 2.2파운드일 정도로 살인적인 물가이기 때문에 꼭 학생용 장기 버스권을 끊어야해요. 돈을 엄청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3달동안 무제한으로 버스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브라이튼 지역)을 100파운드(약 18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해안도시라 해서 날씨가 예외는 아닌거 같네요. 영국 날씨는 정말 최악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우울하고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감기 걸리기가 쉬워요. 바람 때문에 조금만 추워도 체감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반면에 낮에는 덥기도 해서 걸쳐입을 옷이 많이 필요해요.
브라이튼에도 한국 식당은 있지만 현지 한국 학생들이 추천을 하지 않아서 가본적은 없고 한인 슈퍼는 가봤는데 라면과 과자, 냉동식품이 팔아서 너무 좋네요. 가끔 얼큰한게 그리우면 방에서 컵라면 먹어요. 한인교회도 1곳 있긴 한데 아직 가보진 못했네요. 저녁으로 한식 준다고 해서 나중에 가볼 생각입니다.
<수출용이라 영어가 써있고 오른쪽은 브라이튼에서 가장 유명한 펍 King&Queen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봤을때에요>
<휴양도시답게 레저 시설도 좋다는! 한국에서 가본 볼링장보다 크고 좋습니다>
3. BSC
저는 주당 30시간 General English 과정을 듣고 있어요. 어쩔 수 없는 건 어디를 가도 한국인은 많다는 점입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오전에는 주로 교재를 갖고 일상적인 회화에 초점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고 문법, 스피킹, 리스닝 골고루 다룹니다. 수업은 9시 10분에 시작하고 점심 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입니다. 오후 수업은 4시 30분까지 진행이 되는데 월요일, 수요일은 문법 집중 수업이 이루어지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단어나 숙어 중점으로 수업을 합니다. 일주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역시 한국인은 문법과 단어에는 강하지만 스피킹과 리스닝은 다소 약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국 학생들이 유럽학생들보다 소극적인데 영어 실력을 위해서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네요. 문법수업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배우는 시험을 위한 문법과는 달리 회화에 초점이 맞춰진 문법을 배우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화요일 목요일에 하는 Word Power라는 수업은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Business English를 다루는 수업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시설로 보자면 BSC Brighton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모든 스탭들이 친절합니다. 카페테리아도 깔끔한 편이구요. 수업의 질은 선생님마다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총 4명의 선생님이 있는데 2명은 괜찮고 2명은 보통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마다 맞는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힘든 것 같네요. 저보다 오래 다닌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괜찮은 편이다’ 라는 평가를 내리더라구요. 사실 수업도 중요하지만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홈스테이에어서 영국 현지 가족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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